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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영화 소년시절의 너(2019)(스포주의)

 

소년시절의너 포스터

소년시절의 너

 

첫 리뷰를 뭘하면 좋을까 고민하다가 가장 최근에 본 영화인 소년시절의 너로 결정했다. 

 

이 영화를 보게된 계기는 내가 일단 주동우를 좋아한다. 왓챠 목록 보다가 앗 주동우 영화네? 하고 인식했던게 첫번째였고, 결정적인 계기는 요즘 재밌게 보고 푹 빠져있는(쳐돌아있는) 저우예(주이)가 나온다는 얘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이 영화에서 잘한걸 보고 제작진이 아상은 저우예밖에없다 하고 캐스팅 했단 얘기를 들어 아상을 좋아했던 내가 안 볼 수가 없었다.

 

그래서 이 영화는 빔프로젝트 배송되기를 기다리고 기다려 구매 기념 개시영화로 당첨되었다(행복) 

 

 

주동우 사진

 

감독 : 증국상

출연 : 주동우, 이양천새, 주이

 

다보고 나서 검색해보니 감독은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의 증국상이었다. 그 영화도 재밌게봤었는데 이번 영화도 주동우와 함께했다.

 

이 영화에서 좋았던 점은 뭐니뭐니해도 주동우의 연기가 아닐까?

92년생의 주동우가 고등학생 연기를 했는데 보면서도 믿기지가 않았다.

몇 년 안된 영화가 맞나 싶을 정도로 원래도 동안이지만 정말 학생같은 그 느낌에 깜짝 놀랐다.

안그래도 입시의 압박으로 힘든데 어디하나 마음둘 곳 없고 아슬아슬지만 어떻게든 버티는 첸니엔(주동우扮) 그 감정이 보는사람에게 그대로 전달되었다. 

샤오베이(이양천새扮)와 함께 지내면서 의지할 곳 없던 두 사람이 점점 마음을 열고 서로에게 의지하는 그런 마음도 그대로 느껴졌다. 연기천재 주동우 보면서 내내 감탄에 감탄.. 약하지만 중심을 잡고 있는 강한 첸니엔 그 자체였다

 

 

 

주동우 사진

주동우

주동우가 나오는 영화를 몇개나 봤더라? 산사나무 아래, 먼 훗날 우리,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 궁, 이번 소년시절의 너 까지 다섯개를 봤는데 개인적으로 궁만 좀 스토리가 별로라 그래야되나 암튼 그 영화는 별로였지만 거기서도 주동우의 연기가 문제는 아니었다. 내가 죽도록 사랑하는 조려영도 나왔는데도 내가 싫어하는 스토리라 그런지 암튼 완전 별로였지만 나머지 영화들은 다 잘봤었다. 그래서 그런지 이제 주동우 나온다고 하면 항상 기대가 된다.

 

저우예 사진
저우예 사진

주이(저우예)

우리 저우예(주이).. 첫눈에 사랑에 빠지지 않을 수 없었다. 어린친구가 필모도 얼마안되고 존잘인데 연기까지 잘해ㅠㅠ

소년시절의 너에서는 악역인 웨이라이(주이扮)로 나온다. 몇년전에 요즘 일진;;들은 공부도 잘하고 집도 잘사는데 일진짓을 교묘하게 해서 문제라는 식의 뉴스를 봤던거 같은데, 중국에도 이런 나쁜친구들이 있나보다.

웨이라이는 딱 이런친구다. 얼마나 얄밉게 연기를 잘하던지! 이 영화가 데뷔작까지는 아닌것 같지만(잘모르겠음), 데뷔한지 얼마 안되어서 찍은 영화 같은데 연기를 참 잘했다. 뭐 어느나라라고 할 것 없이 얼굴만 좀 잘났다고 나오지만 연기는 몇해가 가도록 그대로인 여남배우들이 정말 많은데 우리 샤오예는 정말 앞으로가 기대된다. 필모가 별로 없어서 슬픈 배우다 ㅠㅠ 나오는 족족 열심히볼거다.

 

 

이양천새 사진

이양천새

샤오베이 역의 이양천새는 중국의 TFboys라는 그룹의 남자 아이돌인가 보다.

이래저래 중국배우들 검색하다가 어디선가 본듯한 그룹명인데 영화속에서는 반정도는 쥐어터진 분장을 하고나와서 별관심 없었는데 그래도 사진은 하나 넣어줘야하지않을까 싶어서 검색하다가 사진보고 멀쩡해서 놀랐다 ㅋㅋ

딱히 연기구멍으로 느껴지지 않았고 거슬리는 것도 없었다. 

 

이 영화는 내가 좋아하는 배우들이 나오고, 연기력이 오진다는 것 외에도 좋았던점이 남자가 희생하는 스토리라는 점이다.

 

나는 남자에 미친 여자들이 나오는 스토리를 매우 극혐하고, 여자가 당연하게 희생하는걸 매체에서까지 보고싶지가 않다. 

소년시절의 너에서는 중국 제일의 대학인 베이징대에 가려는 목표가 있는 주인공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독하게 공부하고 날아오르려는데 남캐가 대신 죄를 뒤집어쓰고 발판이 되려는 그 스토리가 몹시 만족스러웠다.

 

아쉬운 점은 끝까지 덮어씌우고 희생시키고 끝났어야했는데 첸니엔이 자수를 했다는점?ㅠㅠㅋㅋㅋㅋㅋ

그리고 이 영화가 좀 심하게 계몽적 성격이 강한 학교폭력방지 캠페인영화라는 것이다...

근데 그런것 치고 재밌게 잘봤다 나는. 이런 점 때문에 별로라는 사람들도 많더라

그리고 실화를 각색한 영화인것처럼 마무리를 짓는데 검색하다보니 실화 아니라는 얘기가 있어서 황당..ㅋㅋㅋㅋ 

모두와 사이좋게 지낼 필요는 없지만 남을 그렇게 괴롭히는 애들은 진짜 어디서부터 잘못된걸까?

학교폭력도 참 어느 사회든 뿌리뽑기 힘든 부분인거같다. 

 

총평

영화, 드라마를 즐겨보고 왓챠피디아에 평점 남기는걸 좋아하는데 나는 좀 점수를 짜게 주는 편이라왓챠피디아에서 내 취향분석을 "평가에 상대적으로 깐깐한 '깐새우파'"라고 한다 ㅋㅋㅋ

 

근데 이 영화는 재밌게 잘봤고 + 내가 좋아하는 배우가 두 명이나 나와서 내 기준 높은 점수인 별점 4.5점 드립니다.샤오베이 감옥가고 첸니엔 혐의벗고 베이징대학갔으면 5점 줬을텐데 거기서 0.5점 감점!